287__ 메타버스에 사는 포노사피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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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보강사 이기성

 

 

287__ 메타버스에 사는 포노사피엔스

 

 

권위를 버리면 권위가 더 커진다 = 앙겔라 메르켈(Angela Merkel, Angela Dorothea Kasner) 독일 총리, 1954년생 말띠. 동독 칼 마르크스 대학교(현 라이프치히대학교) 물리학 전공. 양자화학 박사. 독일 기독민주당 소속. 2005년부터 총리로 만 16. 117개월 집권한 대처 영국 전 총리를 제치고 유럽 최장수 총리. 독일 첫 여성총리. 동독 출신으로도 처음. 재임 기간 독일을 유럽 최강의 반석에 올려놓았다. 가을 총선이 끝나면 정계 떠나겠다고 선언. ‘엄마 리더십으로 다른 정파의 정책까지 포용해 정적들과 큰 싸움이 없었다. 자신을 만나러 온 사람들에게 직접 차를 따라준단다. 일부러 사진 찍히려고 폼 재지 않는다. 찍힌 사진을 보면 배꼽 부근에 두 손을 모아 하트모양을 만든 자세가 많다. 손을 접착제로 붙였다는 우스갯소리를 달고 다닌다.


[중앙일보] 안충기 기자가 202152일 보도했다. 축구광이고, 총리할 때 직접 본 A매치가 12.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때 독일 대표팀이 한국에 2대 빵으로 지고 가방을 싸자, SNS에 다음 글을 남겼다. Schade. Wir sind heute alle miteinander traurig. (안타깝습니다. 오늘은 우리 모두에게 슬픈 날이군요.) 20153월에 일본에 갔을 때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과거사 관련 질문을 받고서 "독일은 과거를 직시했으며, 주변국들의 관용이 있어서 국제사회로 복귀할 수 있었다. 모든 관계국이 긴장을 해소하기 위해서 평화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답했다. 화학자인 남편 오아힘 자우어도 메르켈 못잖다. 부부 동반 모임에 나가지 않고 자기 일만 한다. 2005년 아내의 총리 취임식도 텔레비전으로 봤단다. 1년에 한 번 바이로이트 오페라 축제에만 함께 참석해 별명이 오페라의 유령이라고 한다.

 

한국에는 메르켈 독일 총리의 행동과 전혀 다른 국회의원이 많아서 청와대 신문고가 바쁘다. 202166일까지 국회의원 무보수, 명예직으로를 원하는 국민청원이 [청와대 청원]에 올라갔다. ‘국회의원 무보수제도는 독일,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등 유럽에서 많이들 시행하고 있습니다. 국회 인원 축소, 무보수로 하자는 등의 말만 해왔는데, 이번은 무보수, 명예직으로 하자는 국민 "동의"를 청원합니다. “청원 진행중: 국회의원 무보수, 명예직, 국민공천증제 국민청원: 참여인원: 74,731”. 카테고리 = 정치개혁. 청원시작 2021-05-07. 청원마감 2021-06-06. 청원인 kakao - ***.

 

정치 선진국인 유럽(독일,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등)의 국회의원들은 무보수 명예직입니다. 국회의원은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후원금으로도 충분히 정치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회의원 연봉이 15천만 원이 넘고, 9명의 보좌관을 거느리고 각종 특권을 누리고 있습니다. 4급 보좌관은 연봉이 8600만 원이나 됩니다. 그리고 정당이 공천하는 정당 패거리 정치를 막기 위해 국민공천증제를 시행해 주십시오. 국민에게 추천서 30만 장을 받으면 대통령 후보 TV 토론에 나가게 해 주고, 국민공천증을 받고 그것을 홍보할 수 있게 하여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치 신인도 정치할 수 있게 해 주시고, 국민주권을 완성해 주십시오. ** 전 국립한국복지대학교 교수.

 

 

메타버스에 사는 포노사피엔스

 

뚱보강사의 경기 60회 칼럼 ‘#249__ 메타버스와 MZ세대를 보면 3차원 메타버스세계는 그동안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이라고 단순하게 표현되었는데, 현재는 좀 더 진보된 개념의 용어로서 메타버스(Metaverse)라는 단어가 주로 사용된다고 나온다.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Universe(유니버스)’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Meta(메타)’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한다. 메타버스에는 가상세계 이용자가 만들어내는 UGC(User Generated Content)가 상품으로서, 가상통화를 매개로 유통되는 특징이 있다.

 

FM 94.5 [YTN 라디오] 김혜민 PD202157일에 방송. 대담 : 최재붕 <포노사피엔스> 저자/성균관대 교수, 김상균 <메타버스>의 저자/ 강원대 교수. 대담 주제는 메타버스에 사는 포노사피엔스’. 최재붕> 사피엔스는 우리가 알고 있는 현생 인류, 그러니까 우리의 이름이고요. 포노가 라틴어로 스마트폰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스마트폰이 낳은 신인류, 스마트폰을 신체 일부처럼 쓰는 인류, 디지털 인류가 포노사피엔스다. 김혜민> , 스마트폰을 인간의 장기처럼 갖고 있는, 그렇게 표현하셨잖아요? 최재붕> 맞습니다. 오장칠부라고 그러죠. 스마트폰을 인공장기처럼 쓰는 인류. 김혜민> 바로 우리죠.

 

김상균> 메타버스는 포노사피엔스가 살아가는 세상인데요. 메타가 초월했다. 다음에 버스가 유니버스라고 해서 이들이 어디에서 살아가나 봤더니 현실을 초월한 디지털 지구에서 주로 스마트폰을 활용해서 살아가고 있다라는 걸 발견한 겁니다. 김혜민> 디지털 지구요? 김상균> 청취자 분들 대부분이 소셜 미디어를 쓰실 것 같아요. 제가 최근에 만난 기업체 경영자들을 보게 되면 나는 그런 아바타니 부캐(부 캐릭터) 그런 거 안 써’ ‘내 모습대로 활동해라고 해서 제가 지배하는 명함을 딱 인식시킨 다음에, 그 분 카카오톡 프로필을 딱 열어봐요. 그럼 보통 골프장 사진이나 꽃 사진, 들판 사진이 그렇게 많아요. 그럼 회장님은 아바타가 꽃이에요, . 거기서 움찔하세요. (부캐는 보통 본캐를 먼저 만들고, 그 후에 만든 다른 계정을 말함. 본캐보다는 사용빈도가 적은 계정임).

 

김상균> 자기만의 뭔가 캐릭터를 만들어가지고, 온라인 상에서 소통하고 살고 있는 거잖아요? 3차원의 아주 멋진 VR 공간이 아니라도, 그것부터도 우리가 메타버스에 이미 진입되어 있는 겁니다. 최재붕> 진짜 엄청난 속도로 지난 2년 간 우리가 겪은 코로나-19로 인한 디지털 전환은 (그 전 10년 동안 그렇게 가야 된다고 그랬는데. 아무도 안 움직였었는데.) 정말 초고속으로 디지털화가 진행된 것 같습니다. 인간이 가장 두려워하는 게 생명에 대한 위험이죠. 그런데 오프라인으로 하면 코로나-19 때문에 생명의 위험을 받으니까, 애들을 학교에 강제로 안 보내잖아요? 인류가 이 새로운 디지털 공간으로 얼마나 많이, 비대면 교육으로 급격하게 옮겨 갔는지를 경험했지요. 그리고 이걸 이제 뉴노멀(New Normal)이라고 부르죠. 교육도 대면 교육보다 비대면 교육이 새로운 표준이죠. 이게 인류 표준이에요.

 

메타버스는 웹과 인터넷 등의 가상세계가 현실세계에 흡수된 형태이다. 김혜민> 오프라인 속에서 생존의 위험을 받는 인류가 살기 위해디지털 세상인 메타버스 안에 들어온 거예요. 우리가 6.25 전쟁 때도 학교에 갔었다고 하는데, 코로나-19 때는 학교를 못 갔으니. 그리고 그 학교는 대신에 이 메타버스 세상에서는 학교를 대신한 다른 역할들을 온라인 체제에서 비대면 교육으로 할 수 있었잖아요?

 

김상균> 코로나-19 상황 겪으면서 제가 느꼈던 게, 학생들이 평상시에 학교가기 싫어하잖아요? 대부분이. 정말 큰 아이러니를 제가 코로나-19 때 발견했는데, 우리 젊은 층 MZ세대가 메타버스 안에서 뭔가 건물을 지을 수 있는 도구들로 어떤 건물을 많이 지었나 하고 봤더니 학교를 그렇게 많이 지었어요, 이 친구들이. 그리고 학교에 모여요, 온라인 학교를. 우리가 지어준 학교에는 안 오면서 메타버스 안에서 자기들이 지은 학교는 와요.

 

포노사피엔스는 스마트폰이 낳은 신인류를 말하는데, 최재붕 교수는 "포노사피엔스 시대는 인류의 운명"이라고 말합니다. 모든 것이 손안으로 들어오는 이 '스마트' 시대는 디지털 문명의 진화 과정에서 인류에게 필연이라는 겁니다. 김혜민> Z세대는 태어날 때부터 포노사피엔스인 거죠? 최재붕> 그렇죠.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라고 그러는데요. 이 특징이 뭐냐면 스마트폰이 2010년 정도에 대중화가 시작되죠? 그런데 1995년 이후 태생들은 학창시절부터 스마트폰을 쓰기 시작했어요. 그러니까 몸에서 떨어지지 않는 스마트폰이라는 디지털 인공장기가 하나 더 생겼으니, 당연하게 기존 세대와 전혀 다른 라이프 스타일을 스스로 만들어내면서 사는 세대죠. 그래서 학습을 하는 방향, 방법도 다르고 자기들끼리 뭉치고 자기들끼리 힘을 만드는 어떤 프로세스도 다 달라진 거예요. 그래서 이들한테는 진정으로 기성세대들의 나 때는 말이야가 안 통한다는 겁니다.

 

김혜민> 저희 7살짜리 딸이 아주 당당하게, 지금도 글씨를 모르는데, 얘는 스마트폰을 정말 잘 다루더라고요. 깜짝 놀랐어요. 그래서 이게 직관으로 할 수 있는 매체인가보다... 이런 생각을 했거든요? 최재붕> , 맞습니다. 김혜민> 그럼 제 아이도 Z세대인가요? 최재붕> 거기서부터는 알파세대라고 그러는데요. Z면 이제 알파벳이 다 끝났잖아요? A대신 알파 그래서 2010년 이후 태생이 전부 알파 세대입니다. 이 세대는 손가락으로 세계를 다 경험한 세대. 김혜민> 메타버스에 가장 익숙한 세대가 Z세대고 아까 전에 온라인상에 학교 만든다고 하셨는데, Z세대는 이 메타버스를 어떻게 사용해요? 김상균> 많이 사용하는데, 일단 알파 세대 아이 얘기가 나왔으니까 제가 만났던 알파 아이 중에 정말 멋진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는 초등학교 졸업하기 전에 로블록스를 좋아했어요. 그런데 그 친구의 꿈이 뭐냐면 자기 집 근처에 율곡 이이 선생님의 서원이 있대요. 작은 서원이 있었는데, 이 작은 서원을 중국을 비롯한 외국인에게 자기라도 알리고 싶다. 그래서 서원을 로블록스 안에 만들기 시작했어요.

 

메타버스가 현실이 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청소년들이 대표적인 메타버스 서비스 '로블록스'에 너무 많은 시간을 쏟고 있어서 사회 문제가 될 정도다. 지난 10(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로블록스의 기업가치는 우리 돈으로 40조 원에 육박한다. 로블록스(Roblox)는 미국의 게임 플랫폼이자 메타버스의 대표격인 회사이다. 2004년 설립된 이 회사는 미국 초딩의 놀이터로 불린다. 미국의 16세 미만 청소년의 55%가 로블록스에 가입하고 있다. 이들은 레고 모양의 아바타를 이용해 가상세계 내에서 스스로 게임을 만들거나 다른 사람이 만든 게임을 즐긴다. 로블록스(Roblox) 게임의 하루 평균 이용자(DAU) 수는 3713만 명. 동시 접속자 수는 570만 명. 한 번 시작하면 평균 2시간 26분을 이용한다. 요즘 전 세계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이 빠져들고 있다는 온라인 게임 서비스 로블록스(Roblox).

 

로블록스 안에서 서원을 만들다 보면, 사실 배워야 될 게 많거든요. 그런데 책도 없고, 학교에서 가르쳐 주는 게 아니니까 이 친구가 어떻게 했는지?’ 봤더니 프랑스와 이탈리아에 있는 로블록스 잘 하는 친구들을 찾아내가지고, 구글 번역기 써가면서 물어가면서 배웠어요. 아무도 안 도와줬어요. 서원을 완성했고 서원 완성하는 과정에서 반대로 그들이 물어봤다고 하더라고요. ‘도대체 이거 뭐니?’ ‘중국에 있는 집 짓는 거니?’ (그래서 이렇게 대답했대요.) “무슨 소리야. 이거 한국에 있는 율곡 이이 선생님의 서원이야저는 중국이 우리 역사를 빼앗아가는 동북공정을 우리 아이들이 메타버스 안에서도 막아내고 있구나, 그런 것도 발견했습니다.

 

김혜민> 그런데 저 로블록스 때문에 너무 괴로워요가 대부분의 학부모 아닙니까? 그럼 어떻게 제가 이해해야 돼요? 김상균> 그런데 로블록스를 보면 게임 같고 우리 아이가 하고 있으면 두 발짝 멀리서 보면 놀고만 있는 것 같거든요? 또 노는 게 나쁜 건 아니지만 좀 더 가까이 가서 보면 무엇을 하는지를 볼 수 있어요. 거기서 사실 우리 아이는 논다라고 하기 보다 프랑스인하고 같이 건물을 짓고 있고, 그다음에 우리나라 문화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거고, 좀 더 다른 맥락으로 보게 되면 거기서 학교를 짓고, 못 만나는 친구들하고 고민을 이야기할 수도 있고. , 멀리서 보면 게임이고 노는 것 같지만, 가까이서 보게 되면 자기만의 세상에서 뭔가 창조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라고 이해가 됩니다.

 

자운서원은 조선시대의 대학자인 율곡 이이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고자 광해군 7(1615)에 지은 서원으로, 이이의 묘와 그 조상들의 묘가 있는 파주지역에 건립되었다. 율곡 이이 서원(자운서원)을 로블록스로 만든 친구의 경험을 한 번 볼까요? 내가 뭔가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옛날에는 학원에 등록을 해서 뭘 배우거나 학교에서 배운 거 아니면 나의 어떤 지적인 영역을 넓힐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얘들은 어떻게 활동하냐면, ‘내가 그런 걸 만들어야겠어그러면 찾아요. 디지털 인공장기(스마트폰)를 통해서 사람을 찾고 네트워킹을 하죠. 심지어 프랑스, 독일, 미국 걸림이 없어요. 구글 번역기를 사용해요. 거기서 배워요. 그럼 문제를 해결했어요. 그럼 나의 인생에 나의 생각, 나의 지적능력을 확대하는 공간으로 메타버스라는 어마어마한 새로운 영역이 생겼어요. 이 친구들은 항상 자기의 어떤 이슈가 생겨요. 이번 선거에서는 무슨 이슈가 있어. 그럼 우리는 그냥 아무 생각이 없을 것 같지만, 게시판 같은 데나 메타버스 공간에서 보면 엄청나게 치열하게 토론을 벌여요. 그 토론에서 가장 많은 좋아요를 얻게 되는 건 뭘까요? 휴머니티에 근거한 거, 인간다움에 근거한 거, 굉장히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근거가 있는 친구들이 니 말이 맞는 것 같아라는 동의를 얻어내게 되죠.

 

김상균> 지난 선거에서도 핫한 플랫폼인 클럽 하우스에 많은 정치인들이 아이디를 만들어서 들어오셨더라고요. 그런데 그분들이 클럽 하우스에서 토론하는 걸 봤더니 그냥 티비 방송 토론하는 거랑 똑같았어요. 클럽 하우스는 그런 플랫폼이 아닌데, 새로운 시도는 괜찮은 것 같아요. Z세대는 예전처럼 광장에 모이거나 시장통에서 유세하는 거를 관심 갖거나, 사실 일반 종이신문도 안 보는 세대기 때문에. 내가 이야기하는 플랫폼으로 Z세대가 와주길 바라는 건 말이 안 되고요. 그들이 이야기하는 플랫폼에 내가 들어가야죠. 그리고 그들의 언어로 이야기해야 됩니다. 클럽 하우스 같은 경우에 그들의 플랫폼에 들어가는 것까지는 했는데 여전히 내 언어로 이야기하는 거죠. 김혜민> 그러니까 메타버스는 탔는데, 포노사피엔스는 아직 안 된 거예요.

 

김상균> 그렇죠. 좋게 그분들을 변명하자면 원주민과 이주민의 차이인 것 같아요. 저도 아직 이주민이죠, 원주민은 아니니까. 그런데 이주민으로서의 노력을 더 꾸준히 하시는 게 필요할 것 같아요. 그래서 작년 같은 경우 미국에서 선거 있을 때, 미국 바이든 후보가 Z세대가 좋아하는 플랫폼에 자기의 섬을 만들어서 선거 캠프도 보여주고, 젊을 때 자기가 어떻게 공부했는지도 보여주고, 자기 아바타도 되게 멋있게 만들어서 실제 유권자들이 자기 아바타를 만나서 이야기해보게끔 이벤트를 열었었는데, 우리도 그렇게 다양하게 자기를 보여주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재붕> 성공하기 위해서 실력을 키워야 된다고 그러잖아요? 요새 보면 진짜 실력이 있다는 것, 이것만큼은 앞으로 디지털 세상이 메타버스니 뭐가 오든지 간에 정말 통할 거다. 예를 들어서, 예전에는 방송이 잘 되려면 방송국에 가서 잘해야 되고요. 높은 사람한테 잘 해야 되고요. 또 만화가가 되려면 되게 유명한 작가 밑에서 10년 동안 심부름을 해야 되고요. 그런데 지금은 플랫폼이라는게 생기니까 너 웹툰하고 싶어?’ ‘가서 그리면 돼’ ‘너 실력이 있으면 오케이그래서 사실 이 디지털 문명의 특징은 굉장히 공정하고 공평한 기준들이 생겼고, 그래서 젊은 친구들이 오히려 그런 기준들에 대해서 예민합니다.

 

혈연, 학벌, 태어났으면 얻게 되는 모든 지위보다 너가 스스로 이 문명에서 뭔가 일으킬 수 있는 실력이 있다면 너는 성공할 거야’. 거기에 모두 열광하고 또 그렇게 성공한 사람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거죠. 그 기준이 갈수록 메타버스에서 강력해질 거기 때문에 어릴 때 공부가 아니라도 좋아요.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걸 깊이 파서, 무언가 내가 할 수 있는 영역을 되게 넓혀 놓으면 됩니다. 그럼 진짜 인간적으로 되게 행복하게 살면 자기의 삶도 잘 이끌어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진짜 고수의 실력을 갖추면 됩니다. 한 분야만 너무 깊이 판다고 또는 은둔형 외톨이(히키코모리, 도지코모리)라고 야단을 맞았던 애들이 메타버스 세상에서는 도리어 실력자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김상균> 메타버스에서 사실 저도 아바타로 들어가지만, 상대방도 아바타로 나오거든요? 아바타로 소통하다보면 생기는 현상이 이 아바타 뒤에 사람이 있다는 걸 잊는 경우가 많아요. ‘아바타 뒤에 마치 AI 로봇이 있거나 기계가 조작해준다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거든요. 본질은 뭐냐면 사람의 감정이라고 생각해요. 겉모습은 나도 아바타, 상대방도 아바타, 내가 집에서 가상회의를 할 때도 위에는 양복, 아래는 반바지만 입고 있는 것처럼 때로는 화면을 꺼버리고 음성만 보내기도 하지만, 그 화면 뒤에는 사람이 있는 거잖아요? , 본질은 아바타가 본질이 아니라 아바타 뒤에 존재하는 사람이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 건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나의 마음은 어떤 마음인지, ‘서로의 감정과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역량이 오히려 메타버스에서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참고]

[중앙일보] 안충기 기자, 2021.05.02.

https://news.joins.com/article/24048616?fbclid=iwar2kn37biakxxse7hceq75yqavnyelm8cquft-wuodvlx9yggbpoksag908

[참고]

[청와대 청원]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98232

[참고]

뚱보강사의 경기 60회 칼럼 ‘#249__ 메타버스와 MZ세대

http://www.kg60.kr/cmnt/2342/boardInfo.do?bidx=763214

[참고]

FM 94.5 [YTN 라디오] , 김혜민 PD, 202157.

https://www.ytn.co.kr/_ln/0102_202105071946440930?fbclid=IwAR1TQvnFRbBrOaey86QBABVX29lKXLLX6pzFoQkVBM2qaHogOrv4hYmHb_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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