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골문자(고한자)와 가림토문자(고한글)는 우리 민족의 글자이다- "책&" 2012년 10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발행 - 월간 "책&" 2012년 10월호 통권 제411호 p.4~5

 

갑골문자(고한자)와 가림토문자(고한글)는 우리 민족의 글자이다

 

이기성 계원예술대학교 명예교수, 한국전자출판교육원 원장

 

 

시끄럽게 울어대던 매미 소리가 딱 끊겼다. 태풍에 날려갔는지, 폭우에 쓸려갔는지. 덩치 큰 매미 소리는 안 들리는데, 조그만 모기는 더욱 기승을 부린다. ‘책을 읽는다, 라디오를 듣는다, TV를 본다, TV를 시청한다’라고 말한다. 지금 세대는 ‘책을 읽는다’가 아니라 TV처럼‘책을 본다’ 또는 ‘책을 시청한다’라고 해야 맞는다. “요새 애들은 독서를 안 해서 큰 일이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이미 구세대이다.

요새 애들은 종이책은 잘 안 읽지만 전자책이란 책은 잘 보고 잘 시청하고 있기 때문이다. 종이 매체에 인쇄된 책이냐 전자 매체에 저장된 책이냐 인터넷이나 누리통신망 매체에 올려진 책이냐, 또는 종이책이냐 전자책이냐가 문제가 아니다. 애들은 책 속에 들어 있는 내용(스토리, 콘텐츠)을 잘 읽으면 된다. 책의 내용을 표현하는 글자는 그 민족의 문화를 담는 그릇으로 민족의 보물이다.

 

일본제국의 문화말살정책은 한글 사용 금지, 한국말 사용금지, 한국 역사 조작하기 등 우리 민족의 자존심을 짓밟고 민족정기를 꺾어놓았다. 뚱보강사는 지금이야말로 우리의 진짜 역사와 우리 문화를 찾는 운동이 일어나야 할 때라고 주장한다.

일제 강점기 아부신행(아베 노부유키)은 마지막 조선총독으로 부임하였고, 1945년 항복문서에 조인했다. 항복 후 그가 한 말은“우리 일본은 패했지만, 조선 국민이 제정신을 차려 찬란하고 위대했던 옛 조선의 영광을 되찾으려면 100년 이상의 세월이 걸릴 것이다. 우리 일본은 조선 국민에게 총과 대포보다 더 무서운 식민 교육을 심어놓았기 때문이다. 결국 조선 국민은 서로 이간질하며 노예적 삶을 살 것이다”였다.

 

전자출판학을 연구하며 우리 글자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온 뚱보강사는 기존 역사학자들이 주장하는 이론과는 다르게 지금 우리가 한글과 한자를 둘 다 사용하는 것처럼 단군조선 시절에도 고한자와 고한글을 둘 다 사용했다고 주장한다. 녹도문자가 발전된 갑골문자가 고한자이고, 가림토문자가 고한글이라는 것. 환국시대(BC 7197 ~ BC 3898)와 배달국시대(BC 3897 ~ BC 2333)에 고한자인 녹도문자를 사용하여 오다가 단군조선 시대에 들어와서 녹도문자가 더 발전되어 3400년 전경에 갑골문자로 재탄생한다.

 

단군조선 초기에 곡물을 측량하는 도량형기를 표준화시키기 위하여 백성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문자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새로운 문자인 가림토문자를 발명한다. 단군조선 3세 가륵단군 때인 경자 2년(BC 2181)에 정음(알파벳) 38자를 만들어 가림토문자라 불렀다는 기록이 있다. 어려운 고한자(녹도문자/갑골문자)와 쉬운 고한글(정음문자/가림토문자)의 두 종류 문자가 단군조선 시대에 사용된 것이다.

 

노중평 칼럼니스트의 <단군세기>에 대한 해설에서 가림토(加臨土)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단군 제2세 부루단군 계묘 3년(BC 2238) 9월에 백성들에게 조서를 내려, “쌀되(斗)와 저울(衡)을 모두 통일하도록 하였고, 베와 모시의 시장 가격이 서로 다른 곳이 없으며, 백성들이 모두 속이지 않으니 어디서나 두루 편했다.”이때는 이미 난전이 서서 백성들의 시장거래가 활발했다. 도량형을 통일하려면 문자가 있어야 하는데, 문자가 조시와 해시가 열리는 곳이 서로 달라서 불편함으로 제3세 가륵단군 때 경자2년(BC 2181)에 정음(正音) 38자를 만들어 가림토라 하고 사용하였다. 가림토란 나라 안에 사는 백성들인 팔가(八加)에서 쓰는 말이라는 뜻이다.

 

또한, 길림시 송호상 교수는 <동이민족 논설> 중에서 가림토문자에 대한 증언을 하고 있다. “산동성 환대(桓臺)시에서 발굴된 가림토문자(加臨土文字)는 옛한글이다. 지하 6m 깊이에서 발굴된 녹각에 새겨진 글자(ㅅ ㅈ x ㅜ) 모양의 가림토문자는 C14 측정결과 3850년 전의 것으로 확인되었으니 환단고기의 기록에 가림토문자가 4000년 전에 있었다는 내용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뚱보강사도 같은 생각이다. 고한글(가림토문자)이 제작된 것이 4514년 전인 BC 2181이므로 중국 환대시 유물의 글자는 단군시대에 사용하던 고한글인 가림토문자가 맞을 것이다.

 

중국에서는 5000년 전(BC 2669 경)에 3황5제 시절 가공 인물인 황제의 사관 창힐이 새와 짐승의 발모양을 따서 한자를 창안하였다고 주장한다. 창힐이 발명한 한자가 3058년 전(BC 1046) 주나라에서 금문(金文)체 한자로 발견되고(주나라 선왕 때 주문/대전 제작) 이것을 발전시켜 2214년 전(BC 202) 한(漢)나라 문자로 사용해서 한자(漢字)라고 주장하고 있고, 우리나라 대부분 역사학자도 이를 비판 없이 받아들이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는 창힐보다 910년 앞선 BC 3898에 신지혁덕이 사슴 발 모양의 글자인 녹도문자로 천부경을 기록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시기적으로 보아 창힐이 창조한 것이 아니고 배달국의 녹도문자를 창힐이 흉내낸 것이 분명하다. 환국시대(BC 7197 ~ BC 3898)에 민족의 철학을 기록한 문자인 녹도문자가 배달국시대(BC 3897 ~ BC 2333)를 거쳐 단군조선 시대(BC 2333 ~ BC 108)에 들어와서 더 개량되고 발전되어 갑골문자로 탄생한 것이다. 저명한 문자학자인 진태하 교수도 단군조선 동이족이 갑골문자를 발명하였다고 저술하고 있다.

 

[출처] 길림시 송호상 교수, 산동성 환대시 가림토문자

http://blog.naver.com/hwandanstory?Redirect=Log&logNo=50137749818

[출처] 노중평, 단군왕검시대에 무역법을 만들어 시행하였다 , 브레이크뉴스

http://n.breaknews.com/sub_read.html?uid=192069&section=sc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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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골문자(고한자)와 가림토문자(고한글)는 우리 민족의 글자이다- "책&"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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